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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멀티교회 사역자만 본예배 참석… 성도들, 영상으로 예배 대체

[국민일보] 꿈의교회 “예배가 칼이 되면 안 된다”… 126년 만에 예배 중단

  • 단신
  • 입력 2020.02.29 16:00
  • 수정 2020.02.29 17:48

한국의 침례교회 중 가장 먼저 설립된 꿈의교회(안희묵 목사)도 1일 주일예배를 온라인으로 대신한다.
6개 멀티교회인 꿈의교회에서 대표목사로 섬기고 있는 안희묵 목사는 28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우리교회는 공주에서 1896년 설립된 이후 124년간 예배를 중단한 적이 없었다”며 “일제에 교회가 폐교되고 6‧25 때는 공산당에 의해 교회 건물이 폐쇄됐어도 성도들은 가정에서 모였다가 다시 교회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이어 “예배를 드리면 죽인다고 칼이 들어올 때 목숨 걸고 예배드리는 것이 참 신앙”이라며 “그러나 예배 모임이 칼이 돼 사회나 국민의 안전에 해를 드린다면 온라인으로 예배드리는 것도 착한 신앙”이라고 강조했다.

교회에선 성도들이 온라인 영상에 접근하기 쉽도록 주일 아침 10시쯤 문자나 카카오톡 등을 통해 중계 링크를 보낼 예정이다. 유튜브에서 세종꿈의교회를 검색해도 된다.

안 목사는 “전염병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 아니라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고 하신 주님 말씀을 따라 교회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성도들의 안전을 위한 자발적 결정”이라며 “황당한 상황과 위기가 속히 극복될 수 있도록 국가와 민족,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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