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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서 3·1 운동 100주년 기념대회 열려

獨立宣言書(全文)

  • 사설
  • 입력 2019.02.28 10:33
  • 수정 2019.02.28 13:32
독립선언서

3·1 독립선언서(3·1 獨立宣言書)는 조선이 주권을 가진 독립국임을 선언한 문서로써 1919년 3월 1일에 민족대표 33인이 독립을 선언한 글이다.
초안을 쓴 사람은 최남선이고, 대원칙을 세운 사람은 손병희라고 한다. 손병희가 독립선언서를 고쳐쓰려고 했으나 시일이 얼마 안 남아 대원칙만 썼다고 한다. 

처음에 여러 단체에서 서로 자기 단체의 이름을 먼저 올리겠다고 격렬히 싸우다가 기독교계의 대표로 참여한 '이승훈'의 훈계로 결국 연장자이자 주최자인 손병희가 대표로 첫 번째 실렸다. 그리고 만해 한용운의 주장으로 뒷부분에 '공약 3장'이 추가되었다.
아래는 독립선언서 전문이며 각 구절마다 한글로 표기했다. 옛날 국민학교를 다닌 분들은 "吾等(오등)은 玆(자)에 我(아) ~"하면서 크게 소리쳐 외우고 다녔던 기억이 새로울 것이다. 참고로 미국은 독립선언문을 국보로 지정하고 있지만 한국은 아직 국보로 지정하고 있지 않다. 

 

독립선언서獨立宣言書(전문)

 

吾等(오등)은 玆(자)에 我(아) 朝鮮(조선)의 獨立國(독립국)임과 朝鮮人(조선인)의 自主民(자주민)임을 宣言(선언)하노라. 此(차)로써 世界萬邦(세계만방)에 告(고)하야 人類平等(인류평등)의 大義(대의)를 克明(극명)하며 此(차)로써 子孫萬代(자손만대)에 誥(고)하야 民族自存(민족자존)의 正權(정권)을 永有(영유)케 하노라.
半萬年(반만년) 歷史(역사)의 權威(권위)를 仗(장)하야 此(차)를 宣言(선언)함이며 二千萬(이천만) 民衆(민중)의 誠忠(성충)을 合(합)하야 此(차)를 佈明(포명)함이며 民族(민족)의 恒久如一(항구여일)한 自由發展(자유발전)을 爲(위)하야 此(차)를 主張(주장)함이며 人類的(인류적) 良心(양심)의 發露(발로)에 基因(기인)한 世界改造(세계개조)의 大機運(대기운)에 順應幷進(순응병진)하기 爲(위)하야 此(차)를 提起(제기)함이니 是(시)ㅣ 天(천)의 明命(명명)이며 時代(시대)의 大勢(대세)ㅣ며 全人類(전인류) 共存同生權(공존동생권)의 正當(정당)한 發動(발동)이라 天下(천하) 何物(하물)이던지 此(차)를 沮止(저지) 抑制(억제)치 못할지니라.
舊時代(구시대)의 遺物(유물)인 侵略主義(침략주의), 强權主義(강권주의)의 犧牲(희생)을 作(작)하야 有史(유사) 以來(이래) 累千年(누천년)에 처음으로 異民族(이민족) 箝制(겸제)의 痛苦(통고)를 嘗(상)한지 今(금)에 十年(십년)을 過(과)한지라 我(아) 生存權(생존권)의 剝喪(박상)됨이 무릇 幾何(기하)ㅣ며 心靈上(심령상) 發展(발전)의 障礙(장애)됨이 무릇 幾何(기하)ㅣ며 民族的(민족적) 尊榮(존영)의 毁損(훼손)됨이 무릇 幾何(기하)ㅣ며 新銳(신예)와 獨創(독창)으로써 世界(세계) 文化(문화)의 大潮流(대조류)에 寄與(기여) 補裨(보비)할 奇緣(기연)을 遺失(유실)함이 무릇 幾何(기하)ㅣ뇨.
噫(희)라! 舊來(구래)의 抑鬱(억울)을 宣暢(선창)하려 하면, 時下(시하)의 苦痛(고통)을 擺脫(파탈)하려 하면, 將來(장래)의 脅威(협위)를 芟除(삼제)하려 하면, 民族的(민족적) 良心(양심)과 國家的(국가적) 廉義(염의)의 壓縮銷殘(압축소잔)을 興奮(흥분) 伸張(신장)하려 하면, 各個(각개) 人格(인격)의 正當(정당)한 發達(발달)을 遂(수)하려 하면, 可憐(가련)한 子弟(자제)에게 苦恥的(고치적) 財產(재산)을 遺與(유여)치 안이하려 하면, 子子孫孫(자자손손)의 永久完全(영구완전)한 慶福(경복)을 導迎(도영)하려 하면, 最大(최대) 急務(급무)가 民族的(민족적) 獨立(독립)을 確實(확실)케 함이니 二千萬(이천만) 各個(각개)가 人(인)마다 方寸(방촌)의 刃(인)을 懷(회)하고 人類通性(인류통성)과 時代良心(시대양심)이 正義(정의)의 軍(군)과 人道(인도)의 干戈(간과)로써 護援(호원)하는 今日(금일) 吾人(오인)은 進(진)하야 取(취)하매 何强(하강)을 挫(좌)치 못하랴, 退(퇴)하야 作(작)하매 何志(하지)를 展(전)치 못하랴.

丙子修好條規(병자수호조규) 以來(이래) 時時種種(시시종종)의 金石盟約(금석맹약)을 食(식)하얏다 하야 日本(일본)의 無信(무신)을 罪(죄)하려 안이하노라. 學者(학자)는 講壇(강단)에서, 政治家(정치가)는 實際(실제)에서 我(아) 祖宗世業(조종세업)을 植民地視(식민지시)하고, 我(아) 文化民族(문화민족)을 土昧人遇(토매인우)하야, 한갓 征服者(정복자)의 快(쾌)를 貪(탐)할ᄲᅮᆫ이오 我(아)의 久遠(영원)한 社會基礎(사회기초)와 卓犖(탁락)한 民族心理(민족심리)를 無視(무시)한다 하야 日本(일본)의 少義(소의)함을 責(책)하려 안이하노라. 自己(자기)를 策勵(책려)하기에 急(급)한 吾人(오인)은 他(타)의 怨尤(원우)를 暇(가)치 못하노라. 現在(현재)를 綢繆(주무)하기에 急(급)한 吾人(오인)은 宿昔(숙석)의 懲辯(징변)을 暇(가)치 못하노라. 今日(금일) 吾人(오인)의 所任(소임)은 다만 自己(자기)의 建設(건설)이 有(유)할 ᄲᅮᆫ이오 決(결)코 他(타)의 破壞(파괴)에 在(재)치 안이하도다. 嚴肅(엄숙)한 良心(양심)의 命令(명령)으로써 自家(자가)의 新運命(신운명)을 開拓(개척)함이오 決(결)코 舊怨(구원)과 一時的(일시적) 感情(감정)으로써 他(타)를 嫉逐排斥(질축배척)함이 안이로다. 舊思想(구사상), 舊勢力(구세력)에 覉縻(기미)된 日本(일본) 爲政家(위정가)의 功名的(공명적) 犧牲(희생)이 된 不自然(부자연) 又(우) 不合理(불합리)한 錯誤狀態(착오상태)를 改善匡正(개선광정)하야, 自然(자연) 又(우) 合理(합리)한 政經大原(정경대원)으로 歸還(귀환)케 함이로다. 當初(당초)에 民族的(민족적) 要求(요구)로서 出(출)치 안이한 兩國倂合(양국병합)의 結果(결과)가 畢竟(필경) 姑息的(고식적) 威壓(위압)과 差別的(차별적) 不平(불평)과 統計(통계) 數字上(숫자상) 虛飾(허식)의 下(하)에서 利害相反(이해상반)한 兩(양) 民族間(민족간)에 永遠(영원)히 和同(화동)할 수 업는 怨溝(원구)를 去益深造(거익심조)하는 今來(금래) 實積(실적)을 觀(관)하라. 勇明果敢(용명과감)으로써 舊誤(구오)를 廓正(확정)하고 眞正(진정)한 理解(이해)와 同情(동정)에 基本(기본)한 友好的(우호적) 新局面(신국면)을 打開(타개)함이 彼此間(피차간) 遠禍召福(원화소복)하는 捷徑(첩경)임을 明知(명지)할 것 안인가. ᄯᅩ 二千萬(이천만) 含憤蓄怨(함분축원)의 民(민)을 威力(위력)으로써 拘束(구속)함은 다만 東洋(동양)의 永久(영구)한 平和(평화)를 保障(보장)하는 所以(소이)가 안일ᄲᅮᆫ 안이라, 此(차)로 因(인)하야 東洋安危(동양안위)의 主軸(주축)인 四億萬(사억만) 支那人(지나인)의 日本(일본)에 對(대)한 危懼(위구)와 猜疑(시의)를 갈스록 濃厚(농후)케 하야 그 結果(결과)로 東洋全局(동양전국)이 共倒同亡(공도동망)의 悲運(비운)을 招致(초치)할 것이 明(명)하니, 今日(금일) 吾人(오인)의 朝鮮獨立(조선독립)은 朝鮮人(조선인)으로 하야금 正當(정당)한 生榮(생영)을 遂(수)케하는 同時(동시)에, 日本(일본)으로 하야금 邪路(사로)로서 出(출)하야 東洋(동양) 支持者(지지자)인 重責(중책)을 全(전)케 하는 것이며, 支那(지나)로 하야금 夢寐(몽매)에도 免(면)하지 못하는 不安恐怖(불안공포)로서 脫出(탈출)케 하는것이며, ᄯᅩ 東洋平和(동양평화)로 重要(중요)한 一部(일부)를 삼는 世界平和(세계평화) 人類幸福(인류행복)에 必要(필요)한 階段(계단)이 되게 하는 것이라 이 엇지 區區(구구)한 感情上(감정상) 問題(문제)ㅣ리오.아아, 新天地(신천지)가 眼前(안전)에 展開(전개)되도다. 威力(위력)의 時代(시대)가 去(거)하고 道義(도의)의 時代(시대)가 來(래)하도다. 過去(과거) 全世紀(전세기)에 鍊磨長養(연마장양)된 人道的(인도적) 精神(정신)이 바야흐로 新文明(신문명)의 曙光(서광)을 人類(인류)의 歷史(역사)에 投射(투사)하기 始(시)하도다. 新春(신춘)이 世界(세계)에 來(래)하야 萬物(만물)의 回蘇(회소)를 催促(최촉)하는도다. 凍氷寒雪(동빙한설)에 呼吸(호흡)을 閉蟄(폐칩)한 것이 彼一時(피일시)의 勢(세)ㅣ라 하면 和風暖陽(화풍란양)에 氣脈(기맥)을 振舒(진서)함은 此(차) 一時(일시)의 勢(세)ㅣ니, 天地(천지)의 復運(부운)에 際(제)하고 世界(세계)의 變潮(변조)를 乘(승)한 吾人(오인)은 아모 躕躇(주저)할 것 업스며 아모 忌憚(기탄)할 것 업도다. 我(아)의 固有(고유)한 自由權(자유권)을 護全(호전)하야 生旺(생왕)의 樂(락)을 飽享(포향)할 것이며, 我(아)의 自足(자족)한 獨創力(독창력)을 發揮(발휘)하야 春滿(춘만)한 大界(대계)에 民族的(민족적) 精華(정화)를 結紐(결류)할지로다.
吾等(오등)이 玆(자)에 奮起(분기)하도다. 良心(양심)이 我(아)와 同存(동존)하며 眞理(진리)가 我(아)와 幷進(병진)하는도다. 男女老少(남녀로소) 업시 陰鬱(음울)한 古巢(고소)로서 活潑(활발)히 起來(기래)하야 萬彙羣象(만휘군상)으로 더부러 欣快(흔쾌)한 復活(부활)을 成遂(성수)하게 되도다. 千百世(천백세) 祖靈(조령)이 吾等(오등)을 陰佑(음우)하며 全世界(전세계) 氣運(기운)이 吾等(오등)을 外護(외호)하나니 着手(착수)가 곳 成功(성공)이라. 다만 前頭(전두)의 光明(광명)으로 驀進(맥진)할 ᄯᅡ름인뎌.

公約三章(공약삼장)

一(일)、今日(금일) 吾人(오인) 의 此擧(차거)는 正義(정의)、人道(인도)、生存(생존)、尊榮(존영)을 爲(위)하는 民族的(민족적) 要求(료구)ㅣ니, 오즉 自由的(자유적) 精神(정신)을 發揮(발휘)할 것이오 決(결)코 排他的(배타적) 感情(감정)으로 逸走(일주)하지 말라.
一(일)、最後(최후)의 一人(일인)ᄭᅡ지 最後(최후)의 一刻(일각)ᄭᅡ지 民族(민족)의 正當(정당)한 意思(의사)를 快(쾌)히 發表(발표)하라.
一(일)、一切(일체)의 行動(행동)은 가장 秩序(질서)를 尊重(존중)하야 吾人(오인)의 主張(주장)과 態度(태도)로 하야금 어대ᄭᅡ지던지 光明正大(광명정대)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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