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에 창립하여 53회째를 맞은「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회장 이봉관ㆍ서희건설 회장)」가 12월 2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공의와 회복’이라는 주제로 개최되었다.
○ 조찬 없는 조찬기도회로 열려
매년 현직 대통령이 참석해 국가와 민족의 부흥과 안녕을 위해 개최되었던 조찬 기도회가 그동안 코로나 19로 인해 비대면 기도회로 진행되어왔다. 이번에는 ‘위드 코로나 19’의 단계적 일상 회복 과정 속에 2년만에 대면 기도회로 진행되었고, 코로나 방역 수칙에 따라 실내 행사 최대 인원인 500명만 초청됐고, 음식물 제공도 하지 않아 사상 초유의 조찬(朝餐) 없는 조찬 기도회로 열렸다.
○ 설교 김학중 목사
'(사)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이봉관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도회에서 개회 기도는 이채익 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국민의힘 의원)이 했고, 황우여 전 교육부총리, 김정수 해군참모차장, 강국창 인천경영자총연합회 회장이 대한민국의 부흥과 발전, 국가안보와 세계평화에 대해 특별기도가 있었다.
송기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구약(창세기 13:8-9)과 신약(요한복음 13:34)을 봉독하고 김학중 목사(꿈의교회)가 "정답은 사랑이다."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으며,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의 축도로 이어졌다.
이날 기도회에는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 고명진 목사, 소강석 한국교회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철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이상문 예수교대한성결교회총회 총회장 등 교계 인사들과 국회의원 다수가 참석했다.
차기 대권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렬 후보도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문 대통령과 두 대선 후보의 조우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봉관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녹록치 못한 상황에서도 기도회가 잘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관계자 여러분들과 하나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참석해주신 대통령과 대선후보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이봉관 회장은 지난해 사단법인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11대 회장으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