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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늘푸른침례교회와 담 하나를 두고 구원파 건축 시도
지역주민들의 반발도 거세
제110차 교단발전협의회를 통해 알려져

구원파가 기존 교회와 담장 하나를 두고 건축을 시도하여 물의

  • 교단
  • 입력 2021.02.26 12:50
  • 수정 2021.03.01 10:42

「동부산지방회 늘푸른교회(담임 김종업 목사)」가 소재한 ‘부산시 해운대구 반여동 1063-5’와 담 하나를 두고 「대한예수교침례회(구원파, 이요한)」측이 「해운대교회」라는 이름으로 건축을 준비하고 있어서 큰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 부산침례교목회자 연합회가 구원파 교회 건축을 반대한다는 구호와 함께 실상을 알리며 내건 현수막

‘구원파’가 신축하려고 하는 해운대구 반여동 1100, 1101번지 일원 450여 평의 부지는 2000년 성전을 신축한 「기독교한국침례회 늘푸른교회」와 담 하나를 사이에 두고 신축하려는 것이기에 그 폐해가 클 것이기 때문에 이를 저지하는 것이 매우 급박한 실정이다. 

▶ 구원파가 교회를 건축하려는 부지와 늘푸른교회의 지적도(일부)
▶ 구원파가 교회를 건축하려는 부지와 늘푸른교회의 지적도(일부)

늘푸른교회가 이에 반발하여 해운대구청에‘교회건축 반대’민원을 제기했고, 주거밀집지역에 한국교회로부터 이단으로 정죄된 구원파의 교회 신축을 반대하고 있어 지역 주민들과도 마찰을 빚고 있다.

해운대교회 건축과 관련하여 해운대 「센텀트루엘아파트 입주자대표회」는 “건축예정지 인근에는 아파트와 학교, 장애인재활원 등이 있어 입주민 모두가 적극 반대한다.”며 그 이유로 주거지역, 협소한 도로, 불법주차, 교통체증, 소음, 일조⦁조망 피해 등을 꼽았다. 덧붙여 “인근 아파트 주민 전체가 본격적으로 서명을 통한 반대 움직임에 돌입할 것이다”고 천명했다.

▲대한예수교침례회 해운대교회 입주 반대 현수막을 게시한 센텀 트루엘 아파트 임주자대표회의

▷ 늘푸른교회의 대응

또 건축 예정지와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늘푸른교회 담임 김종업 목사는 “현재 주민들과 교인들이 힘을 합쳐 건축을 반대한다는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고 특히 ‘해운대기독교협의회’가 적극 협조하겠다 했으며, 본 교회도 구원파의 건축을 반대하는 교회와 지역민들의 활동을 교계에 적극 알려 기독교 차원에서 반대서명운동을 확산해 나갈 것이다.”라며 구원파의 건축을 반드시 막겠다고 했다.

허가권을 가진 해운대구청 건축과 담당자는“건축허가가 진행 중 아파트 주민들과 바로 옆 교회 신도들이 건축 반대 민원을 제기해 놓은 상태”라며 “건축사에게 주변 민원에 대한 조율과 설득이 우선돼야 행정처리(건축허가)가 원활하게 진행될 것임을 알렸다.”고 한다.

▷ 제110차 교단발전협의회를 통해 실상이 알려졌다.

이 사건은 늘푸른교회와 동부산지방회가 제110차 교단발전협의회에서 그 상황을 설명하며 총회와 모든 교회들의 기도와 관심을 요청하므로 교단 안에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 동부산지방회와 늘푸른교회는 구원파가 신축하려는 현장에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 이름으로 현수막 등을 설치해서 이단 집단에 대해 교단 차원으로 대응하는 강경한 모습을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한국교회 교단으로부터 이단으로 결의돼 있는 대한예수교침례회(구원파, 이요한)는 경기도 안양 소재 서울중앙교회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산하기관으로는 ‘생명의 말씀선교회가 있다.

구원파는 안상홍증인회(일명 하나님의교회)와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등과 함께 가장 활발한 포교를 하는 이단 단체 중 하나며, 안상홍이나 신천지지가 호별방문, 설문조사, 인간관계를 내세운 접근, 위장침투 등을 펼치는 반면 구원파는 성경 세미나 등 공개 집회와 소식지 등을 통해 활발히 포교하는 특색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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