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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 16:15)

침례신학대학교 수요정오기도회 14주년을 향하여

  • 선교
  • 입력 2019.02.06 19:03
  • 수정 2021.08.05 13:57

‘뱁티스트투데이’창간 특집으로 그 동안 침례신학대학교 수요정오기도회를 이끌어 오신 김광수 교수님을 찾아뵙고 수요정오기도회가 갖는 의미 등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앞으로 2회에 걸쳐 인터뷰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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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교수님.

김광수 교수

▲ 안녕하세요.

- 이번에‘뱁티스트투데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넷 신문이 창간되었습니다. 그래서 창간 특집으로 교수님을 찾아뵙고 교수님께서 이끌어 오신 침례신학대학교 수요정오기도회와 관련하여 궁금했던 점을 알아보고 이후의 계획에 대해서도 들어보고자 교수님께 인터뷰요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 ‘뱁티스트투데이’의 창간을 축하합니다. 우리교단의 발전과 모든 목회자들의 알권리를 충족시켜 주는 대안언론으로서 굳게 서 가기를 기도합니다.

- 감사합니다. 교수님께서 지난 13년 동안 수요정오기도회를 이끌어 오셨고, 이제 14년 째를 향하여 나가는 시점에 왔습니다. 수요정오기도회가 시작 된 동기가 무엇이었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 침신대 수요정오기도회는 2005년 5월 하순에 시작하여 지금까지 14년째 한 주도 쉬지 않고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 기도회는 침신대에서 2004년에 일어난 학내사태의 후유증으로 인한 분열과 상처와 아픔을 치유 받고 침신대가 하나님의 정의와 사랑에 기초하여 재건되기를 바라는 교수들과 교직원·학생들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공동체의 분열과 상처, 아픔을 치유 받고 회복되어 침신공동체가 사랑으로 다시 하나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한 주간의 중간인 수요일 정오에 모여 50분 동안 예수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신 성령의 권능을 받기 위해 간절하게 지속적으로 기도하는 자발적인 기도회입니다.

- 수요정오기도회가 갖는 의미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우리는 성경에 기록된 대로 하나님의 백성의 삶의 현장에서 이루어졌던 하나님의 은혜와 권능의 역사가 오늘날 우리 중에도 다시 일어날 것을 갈망하고 열망하면서 하나님께서 우리 시대에 이 땅과 열방 가운데서 다시 한 번 이루어주실 영적인 대 부흥의 역사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기도를 계속하는 가운데, 사도행전에 나와 있는 대로 초대교회 부흥의 역사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약속을 따라 이루어진 성령의 강림으로부터 일어났다는 것을 새롭게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은 예수님이 택하여 세우신 열 두 사도들로 하여금 십자가 앞에서의 참담한 실패를 극복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전파하며 주 예수의 영광을 나타내도록 성령의 권능을 받기 시작한 사건이었습니다. 그런데 사도들이 주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의 권능을 받기 위해 시작한 일은 여러 성도들과 함께 한 곳에 모여 한 마음으로 간절히 지속적으로 기도하는 일이었습니다.

수요정오기도회에서 기도하는 학생, 교수들

우리는 사도행전에 기록된 초대교회 부흥의 원동력은 바로 “지속적인 합심기도”에 있었다는 것을 깊이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신 성령의 역사는 전적으로 주님 자신의 역사이며 주권적인 은혜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 주권적인 은혜를 받기 위해 해야 할 일은 주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은혜로 내려주시는 성령의 권능을 갈망하고 열망하면서 간절하게 지속적으로 기도하는 것이고 인내하며 그 기도의 응답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마지막으로 사도들에게 당부하신 말씀도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라는 것이었습니다. “사도들과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행 1:4).

- 수요정오기도회는 학기 중에는 물론 방학 중에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정오에 기도회를 갖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지요?

▲ 침신대 수요정오기도회는 학기 중에는 물론 방학 중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신약성경에는 정오라는 시각에 일어난 특별한 계시 사건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리새파 유대인 사울이 기독교인들을 박해하러 다메섹으로 가다가 부활하신 주 예수님을 만났던 시각이 바로 정오였습니다(행 22:6; 26:13).
사마리아 여자가 우물가에서 예수님을 만나 그가 약속된 그리스도라는 것을 발견했던 시각도 정오였습니다(요 4:6, 26).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세상 죄를 지고 가신 하나님의 어린양(속죄제물)이 되셨던 시각이 정오였습니다(요 19:14).
사도 베드로가 이방인 백부장 고넬료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환상을 받았던 시각도 정오 기도시간이었습니다(행 10:9).
이 같이 주님의 강력한 계시의 역사가 정오에 일어났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에게도 수요일 정오에 모여 기도하는 가운데 성경에 기록된 정오의 사건들이 재현되는 것을 위해 집중적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 수요기도회의 주요 기도제목은 무엇입니까?

▲ 신학생들로 하여금 신학교 시절부터 성령의 계시를 통해 부활의 주님을 보고 듣고 만나며 치유와 회복과 부흥을 체험하고 성령의 능력으로 옷 입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령의 능력으로 복음의 확신과 전도의 열정과 선교의 비전을 가진 권능의 일꾼, 생명의 일꾼, 부흥의 일꾼이 되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 기도회를 통해 추구해 나갈 방향은 무엇입니까?

▲ 초대교회 부흥의 역사에서 그 부흥의 원동력은 바로 지속적인 합심기도였습니다. 지난 14년 동안의 지속적인 합심기도 속에서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두 가지 큰 확신을 주셨습니다.

첫째, 주님께서 부흥의 시대 마지막 시기에 한국 백성을 “복음의 제사장 백성”으로 선택하셨다는 확신입니다.

그 선택의 목적은 한국 백성으로 하여금 주님께서 21세기에 지구촌 전체에서 마지막으로 이루실 대 부흥을 섬기는 부흥의 백성, 복음의 백성, 그리고 제사장 백성으로 세우기 위함이라는 확신입니다.

둘째, 주님께서 계획하셨고 준비하신 21세기 지구촌 대 부흥을 성취하기 위해 “그 부흥의 진원지”로서 침신대를 선택하셨다는 것과 그 택하심의 표시로 부흥의 그릇, 성령의 그릇인 “지속적인 합심기도의 그릇”(수요정오기도회)을 준비해주셨다는 확신입니다.

신학대학교에서 신학생들이 이렇게 14년째 한 주도 쉬지 않고 지속적으로 간절하게 성령의 역사와 부흥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것은 세계 교회사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크고 놀라운 은혜이며 주님의 경륜(뜻과 목적)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부흥의 역사의 현장입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이런 특별한 은혜를 주신 이유는 침신대를 21세기 지구촌 대 부흥의 진원지로 선택하셨기 때문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14년째 끈질기게 그 부흥을 위해 기도하며 준비하게 하셨습니다. 이제 주님께서 계획하셨고 준비하신 21세기 대 부흥을 성취하는 때가 찼습니다. 이제 주님께서는 준비된 그릇 위에 부흥의 성령으로 충만하게 부어주실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께서 지구촌 전체에서 이루실 대 부흥을 성취하기 위해 또한 우리 신학생들이 그런 대 부흥의 역사를 감당하는 부흥의 일꾼들로 성장하도록 계속해서 간절히 기도할 것입니다.

- 많은 목사님들이 수요정오기도회에서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이 기도회가 여기까지 오는데 지역 교회 목사님들이 주신 도움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그동안 많은 목사님들께서 수요정오기도회에 오셔서 설교해주셨습니다. 설교만 하신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간식도 제공해주셨습니다.

수요정오기도회에서 설교하셨던 여러 목사님들에게서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현재 목회현장에서 활발하게 능력으로 목회하시는 목사님들은 모두가 신학교 시절부터 열심히 기도했던 분들이라는 사실입니다. 그 분들은 신학교 시절부터 살아계신 주님을 직접적으로 만나는 영적인 체험을 쌓기 위해 간절하고도 절박하게 씨름했던 분들이라는 공통점입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통해 신학생들에게 목회자로서의 미래가 바로 신학교 교육에서 결정된다는 엄숙한 진리를 깊이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목회자로서의 미래가 졸업 이후가 아니라 바로 신학교 시절에 이미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미래 목회자들을 가르치며 세우는 일에 신학교 교육이 얼마나 중요하고 엄중한 것인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신학교 교육은 강의실에서의 이론적인 교육만 있어서는 안 되며, 이론적인 교육과 함께 그 이론적인 지식을 실천하고 실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하는 영적인 훈련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각성하게 되었습니다. 그 훈련 중에서 특히 기도의 훈련 곧 기도하는 가운데 주님을 만나는 체험이 중요합니다. 기도하는 가운데 살아계신 주님을 보고 듣고 만나는 영적인 체험을 받도록 안내하고 훈련하는 것이 신학교 교육의 영적인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깊이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 다음 회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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