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8. 6. 이 집행부(총회장 박종철 목사)가 기어이 해서는 안 될 짓을 했다. 설마 그렇게까지 모진 짓을 하랴 싶었는데 설마가 사실이 되었다.
오전에「직원평가위원회」라는 것을 개최하더니 이어서「직원징계위원회(위원장 박종철 목사)」로 바꾸어 개최하고 결국「재정 간사」를 해임하는 결정까지 했다. 그리고 이어 개최된 임원회에서 이를 인준하는 절차까지 전광석화로 진행되었다.
이 과정을 지켜보면서 지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무슨 일을 하든지 제발 절차를 지키고 그 사유를 명백히 하라’ 는 것이다. 도대체 「직원평가위원회」가 뭐하는 위원회인지 모르지만 이런 걸 목사(어른)들이 만들어 가지고 딸 같은 어린 직원을 해임까지 하는 것은 누가 들어도 칭찬받을 짓이 못 되고 같은 목사로써 부끄럽기 그지없다는 것이 대다수 목회자들의 지적이다.
본지(本紙)가 징계위원회 측이 발표한「징계사유」와 당사자인 재정 간사가 총회장에게 발송한 문서를 확인하여 검토한 결과 수년 동안 총회에 근무해 온 젊은 직원이 직장을 박탈 당할 만큼 잘못한 것이 없다는 것이고 해임하므로 그 생계까지 위협하는 조치를 한 것은 지탄받아 마땅할 뿐 아니라 그 절차 또한 결코 정당하지 않음이 확인 되고 있다.
더구나 이번 직원을 해임할 때까지 이 집행부가 1년여 동안 해당 직원을 인격적으로 무수한 공격을 해 왔고, 그 과정에서 해당 직원의 명예가 철저히 짓밟혀 왔음이 확인되고 있다.
전후사정도 그렇지만 임기를 마치면서까지 이 같은 일을 저지름으로써 교단에 커다란 짐을 지어주고도 그 심사가 '떠나면 그 뿐' 이라는 생각이라면 너무나 무책임하다.
해임했으니 그 뿐이라고 손을 털어낼 일이 아님이 분명한데 이 사건을 어떻게 수습하려고 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