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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은 죄를 범한 죄인이다.

[연재] 구멍 난 복음을 기워라(2)

  • 선교
  • 입력 2021.08.16 13:00

 

 

우리가 복음의 본질을 이해하고, 믿으며, 복음 안에서 살아가는 일에 실패하는 첫 번째 이유는 죄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마치 와이셔츠의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나머지 단추들은 자동적으로 잘못 끼워질 수밖에 없는 것처럼 죄에 대한 오해가 복음을 구성하는 다른 요소들에 대한 오해로 이끄는 시작점인 것이다. 따라서 죄에 대한 바른 이해는 복음을 바르고 정확하게 이해하고 믿으며 소개하는 일에 필수적이다.

그토록 열정적으로 믿고 열심히 교회생활을 하며 전도도 하지만, 삶의 변화가 없고 제대로 전도의 열매를 맺지 못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바로 죄가 무엇이며, 왜 자신이 죄인인지를 분명하게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죄를 이해하는 것은 회개 할 죄가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알게 해줄 뿐 아니라 나아가 예수님을 영접하는 과정에서 그분이 누구이시며 또 그분을 어떤 분으로 마음속에 영접하게 되는지를 결정하게 된다는 점에서 복음의 첫 단추요, 출발점이 된다.

지난 40-50년간 오늘날의 복음주의자들에 의해 전해진 복음메시지를 살펴보면 죄에 대한 내용을 제대로 소개하고 설명해주는 경우를 찾아보기 힘들다는 사실이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복음 메시지에 있어서 죄에 대한 이해에 커다란 구멍이 생겼다는 말이다. 비록 모든 전도 메시지가 처음부터 모든 인간이 죄인임을 지적하고 있지만 정작 무엇이 죄인지 그 본질에 관한 설명이 없거나 또는 설명이 있다 할지라도 지극히 추상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렇게 생긴 구멍이 가져오는 당연한 결과로 복음의 첫 단추가 잘못 꿰어질 수밖에 없다.

복음을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고 구원받아야 할 사람은 죄인이다. 따라서 자신이 왜 죄인인지를 분명하게 이해하고 그 죄로부터 돌이켜 회개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복음은 그야말로 복된 소식이다. 예수께서도 건강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 없고 병든 자에게 의사가 필요한 것같이 예수님을 필요로 하는 사람은 스스로를 의인이라고 생각하는 자가 아니라 자신을 죄인이라고 인정하고 그 죄로부터 용서받기를 원하는 사람들이라고 말씀하셨다.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너희는 가서 내가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뭇이 무엇인지 배우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마 9:12,13>」
 

모든 사람은 죄를 범한 죄인이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 3:23>」

성경은 한 사람도 예외 없이 인간이면 누구나 죄를 범했다고 선언하고 있다. 죄를 범한 주체가 모든 사람이라는 말이다. 비록 아담이 죄를 범함으로써 모든 사람이 죄에 이르게 되었으며 인간이 태어나면서부터 죄성(罪性)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러한 죄성을 지닌 모든 인간이 주체적으로 죄를 지은 죄인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예외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위 구절 앞에 나오는 말씀인 로마서 3장 9-18절은 한 사람도 예외 없이 죄를 범한 죄인임을 다음과 같이 구체적으로 지적하고 있다.

「그러면 어떠하냐 우리는 나으냐 결코 아니라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죄 아래에 있다고 우리가 이미 선언 하였느니라 기록된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션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그들의 목구명은 열린 무덤이요 그 혀로는 속임을 일삼으며 그 입술에는 독사의 독이 있고 그 업에는 저주와 악독이 가득하고 그 발은 피 흘리는 데 빠른지라 파멸과 고생이 그 길에 있어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였고 그들의 눈앞에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느니라 함과 같으니라 <롬 3:9-18>」

많은 사람들이 아담의 원죄를 믿고 있고 자신이 죄인인 이유가 원죄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이 말 속에는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자신이 죄를 범한 것이 아니라 아담 때문에 운명적으로 죄인이 되었다는 의미가 강하게 담겨져 있다. 이러한 믿음은 어쩌면 자신은 억울하게 죄인이 되었다고 항변하는 마음이 섞여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했다고 선언하시고 그 죄의 삯이 사망이라고 선포하셨다. 신학적으로 어떻게 설명되든 간에 죄를 지은 주체가 인간 자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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